“삼진아웃제”
이것이 핵심이 아닌가 싶다.
이 삼진아웃제로 인하여, 카페나 블로그, 각종 유용한 지식, 정보, 자료를 제공하는 포털들, 혹은 기업에 내 자신이 누를 끼칠 수가 있다. 실수로 올린 사진이라든가, 출처를 표기하지 않은 인용문 등 이러한 사소한 것들로 인하여.
※ 누군가가, 뉴스 본문의 일부 내용을 발췌하는 행위, 축약하는 행위 모두 저작권법 위반이라 합니다. 따라서, 오로지 주소 연결(Link)만 해야 할 듯...
그래서, 나는 내가 가지고 있던 3~4개의 블로그들의 과거의 글들을 삭제신공을 발휘하여 거의 삭제했다. 처음엔 하나 하나 편집을 해 볼까 했으나, 그 양이 너무 방대한지라, 할 수 없이 신공을 발휘할 수 밖에 없었다.
하다 보니, 내가 개설해 두었던 카페들도 불현듯 생각이 났다.
“아, 거기도 …”
좋은 자료들이 많았지만, 할 수 없다. 하나 하나 검열해 볼 수는 없는 일. 그리고, 하다 보니 삭제질도 재밌다.
내가 손수 작성한 유용한 자료들로 섞여 있었지만, 그 안에 혹시라도, 뭔가 인용된 것들이 있을지 모르는 일이고, 혹시라도, 내가 직접 찍지 않은 사진들이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 해서, 열심히 작성했던 그런 것들도 다같이 함께 날렸다.
텅빈 블로그들과 제목만 보이는 카페의 모습을 보니, 흐믓했다.
하다 보니, 또 불현듯 생각나는 것.
어느 포털에, 나름 성의를 다해서, 답글을 달아주었던 백여개의 답변글들. 손수 작성한 것도 있었지만, 여러 자료들을 조합, 편집, 인용하여 질문자들에게 답변들을 달아주었던, 그 백여개의 답글들이 생각이 났다. 나름 성의를 다해서 그런가, 채택율도 상당히 높았는데.
나름 기술이 붙어 삭제질 숙련도가 꽤 높아졌건만, 할 수 없다. 날릴 수 밖에.
내일 마무리를 해야겠다. 나머지 아쉬워 못지운 것들도 다 함께.
곰곰히 생각해 보니, 아고라가 일순위로 삼진아웃되지 않을까 걱정이고, 관리자 한두명이 관리하는 중소형 홈페이지는 더욱 심각한데, 정치포탈 서프 역시 그러한 운명이 되지나 않을까 한숨이다.
포털들은 껍데기만 남겠구나.
하지만, 뉴스들은 남아있을테니, 댓글놀이는 여전히 보일 것이고.
공간이 사라지니,
블로그질들이 많이 늘 것이고,
민주당에서는 서버를 미리, 여러 개를 준비를 해 놓아야겠다.
아고라를 그대로 베낀 복사판이면 더욱 좋으련만.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와 같은 팀블로그를 지원하는 테터툴즈 블로그면 더욱 좋겠다. 카페도 있음 더 좋고.
갈 곳이 없으니, 기댈 곳은 포털 민주당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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