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3일 화요일

과거를 잊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의 사실을 잊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를 잊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의 사실을 잊는 사람들이 있다.

 

광주가 고향인 내 친구도 가끔씩 잊는다.

 
...

이 정부가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도 그것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대뜸, 시청 광장을 공권력으로 봉쇄하여 집회를 막은 것은, 그것을 이용하려는 시민을 위해서, 잘한 정책이었다고 이것을 첫 번으로 이야기 한다.

 

이렇게 과거를 까맣게 잊기라도 한 듯한 발언을 한다.

 

과거 광주의 사람들이 왜 죽어나갔었는지를 생각하라고 했다. 과연, 왜 그 분들은, 그 독재정권 하에서 목숨을 걸고, 거리로 뛰쳐나왔고, 죽어나갔는지를.

 

아직도 그 분들을 빨갱이라 칭하고, 반정부시위자이기 때문에, 그들을 총칼로 죽인 정부의 그 행위를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고

 

그 당시의 모든 방송과 신문들이 그들을 빨갱이라 칭하고, 반정부 반역자들이라 하고, 그 가해자인 정부를 옹호하고, 지지하였다고

 

당신의 그 말 한마디가, 당신의 죽어나간 고향 사람들을, 당신 스스로, 당신에 의해, 빨갱이와 불순분자로 다시금 낙인 찍히고, 그들의 주장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며, 그 행위에 대해 당신 스스로 그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라 했다.

 

화를 낸다. 광주민주화항쟁의 년도나 제대로 알고 얘기하라 한다.

 

 ...

 

고교 시절 서울에서, 내 짝궁(중학교 동창 반창이었던), 그 시기까지 내게 광주 출신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고향을 물으면, 서울이다. 이게 전부였고, 그리고, 고교2년 그 시기에 이르러서야 내게 광주 출신이라 고백을 하게 됩니다.

 

1980년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빨갱이, 불순분자로 낙인 찍힌 사람들, 그래서, 그 광주 출신의 내 짝의 부모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행여 자녀들이 불이익을 당할까봐, 자녀들에게 자신들의 고향조차 속이도록 했던 것입니다.

 

아마도, 서울역 회군이 없었다면, 전라도가 아닌, 서울 사람들이 빨갱이, 불순분자로 낙인 찍혔을 것입니다.

 

, 사람들이 시청 광장에서 목소리를 높이는지그것이, 과거에, 목숨을 걸고 자신의 주장을, 거리로 뛰쳐나와 외쳐대고 죽어나갔던 그 사람들과, 그리고 그 살아남았던 그 사람들과 무엇이 다른지.

 

과거의, 영토 수호를 위해 죽어나갔던 수많은 우리 선조들, 영토를 빼앗겼던 일제침략시절, 그것에 저항하고, 독립을 위해 죽어나갔던 우리 선조들을, 우리는 너무도 쉽게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과거의 잘못에 대해, 그 가해자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자비롭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해야만, 그 가해자들의 그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누그러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고, 그렇게 해야만 비로소, 그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며, 생존을 위해, 그들의 자녀들에게 과거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과거의 자신의 부모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그 잘못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자녀들에게 그것을 가르치고 왜곡하고, 세뇌하는 그 악습이 끝장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그들이 그들의 자녀에게 너희는 나와 같지 않게, 참되고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자녀들에 대한 참교육이 있게 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코, 그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 역사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나 하나 기록하고, 그 기록을 되짚어 열람하고, 그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그래야만 했는지, 왜 그러한 비극이 있었는지, 그 비극의 원류는 어디였는지, , 조선이 소수의 매국노들에 의해 끝장이 났는지, , 조선은 그렇게 나라를 내주고, 자신의 국민을 일제에 내주게 되었는지, , 조선이 그렇게 바람 앞의 촛불이 되었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 이 나라가 두 개의 한국으로 쪼개졌는지. , 이 나라가, 서로에게 총질을 해대는 참상을 겪어야 했는지.

 

, 과거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해야만 하는지. 그래야만, 다시는 서로에게 총질을 해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야만, 전쟁을 방지할 수 있으며, 그래야만 핵으로 지구 인류 전체가 끝장나는 상황을 막을 수가 있을 것이며, 그 전쟁 대신에, 다가올 무한한 번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과거의 잘못에 대한 용서가 없을 때, 우리는 또 다시 서로를 죽이는 참상을 겪어야 하며, 우리는 또 다시 100년 전의 비극을 반복하게 될 테니까요.

 

그리고, 가해자는 그것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마음 속에라도, 마음 속에서라도 그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녀들에 대한 교육을 참교육으로 전환시키게 됩니다.

 

그래야만, 1~2년 이내가 아니더라도, 20년 후에라도, 그 자식세대들이, 새로운 총리가, 일본을 대표하여, 한국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중히 사과하고, 다시는 그러한 침략을 범하지 않겠다라는 선언이 있게 되며, 양국의 화해와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하자는 약속과 서약이 따르게 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반추하여, 이제 다시는 그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역사는 그 나라의 미래인 것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그것을 왜곡하는 행위는 용서의 대상이 아니며, 그것은 국민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패악질이므로, 즉시로, 바로 잡혀야 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역사는 한국인에 의해 씌어야지, 일본인에 의해 씌어서는 안됩니다. 한국의 역사가 일제식민지사관의 총책 이병도의 역사로 씌어서는 안됩니다. 수 십 만권의 역사책을 불태워, 우리의 역사를 지우려 한, 삭제하려 한 일본인이 수여한 역사에서, 그 구렁텅이에서 빠져 나와, 우리 자신의 역사를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한국의 땅에 거주하며, 한국 정부에 세금을 내고 있으므로, 우리는 한국인입니다. 한국인이므로, 한국의 정신을 소유해야만 하며, 이는 한국인 고유의 권리이며, 그러한 한국인에 의해 쓰인 역사를 선언할, 그러한 권리가 있는 주권국민이며, 한국은 주권국입니다.

 

이리할 때, 우리는 다시는, 과거의 비극과 참상을 되풀이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기억해야만 합니다.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휘둘려 과거를 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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